DGB금융지주 회장 공모, 13명 지원…"내·외부 후보 경쟁"

DGB금융지주 회장 공모, 13명 지원…"내·외부 후보 경쟁"
대구은행장 공모도 11명 신청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DGB금융지주와 주력 계열사 대구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 공개 모집에 각각 13명과 11명이 지원했다.
은행 측은 12일부터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는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결정한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오는 23일과 26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에서 50%를 탈락시킬 계획이다.
이어 3차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한 명으로 압축한 뒤 주주총회 승인을 받는다.
차기 지주 회장 후보는 외부 인사와 DGB 출신 모두에 개방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은행장 후보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2015년 12월 이후 퇴직자만 포함)으로 제한했다.
은행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지원자 면면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지주 회장 지원자에는 외부 인사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를 결정했다.
2011년 지주사 설립 7년 만에 겸직체제를 끝낸 것이다.
박인규(64)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비자금 조성,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지난달 29일 물러났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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