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채용청탁' 전 태백시의원 후보 구속

입력 2018-04-18 22:29   수정 2018-04-19 11:27

검찰, '강원랜드 채용청탁' 전 태백시의원 후보 구속
법원 "범죄사실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있어"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강원랜드 취업 청탁을 해 주는 대가로 금전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로 전 태백 시의원 후보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67)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강원랜드 취업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2013년 1월 초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아들의 취업 청탁을 받고 이를 국회의원실에 청탁해주는 대가로 2천만 원의 채무를 면제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돼 1심이 진행 중이다.
김 씨는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태백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물이다.
춘천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김 씨가 받은 금전적 이익이 추가로 발견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이 수사했고, 김 씨도 춘천지검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사건을 축소하라는 검찰 수뇌부와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불거지자 검찰은 독립적 수사단을 구성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청탁 과정과 국회의원실 연관 여부 등 추가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