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26)가 5월 중순께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5월 중순에 이뤄지는 검진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5월 17일이 마지막 검진이 될 것"이라면서 "치치 대표팀 감독 등과도 가능한 빨리 복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모든 것이 잘되고 있으며, 러시아에 가기 위해 준비할 시간도 충분하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인 네이마르는 지난 2월 26일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과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3월 3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벨루오리존치 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과 그라운드 복귀가 절실하다.
'축구황제' 펠레(77)도 "네이마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브라질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네이마르가 가세하면 브라질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러시아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1962년·1970년·1994년·2002년) 정상에 올랐다. 또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18년 21회 러시아 월드컵까지 빠짐없이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세 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 8강(2006년·2010년), 한 차례 준결승(2014년)에 머문 브라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1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