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무역갈등을 실물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전반적으로 고용 호조를 기반으로 완만한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준)별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우선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탄탄한 고용여건이 지속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12개 가운데 9개 연은이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조치, 중국 등의 보복관세 가능성을 우려했다.
연준은 "폭넓은 지역에서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일부 철강값의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