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네이버(NAVER)[035420]가 라인 관련 등 영업비용 증가로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9만원에서 10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난 1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천48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천19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쇼핑 호조와 비즈니스플랫폼·정보기술(IT) 플랫폼 매출 등으로 매출은 견조하겠으나 인공지능(AI) 관련 개발인력과 마케팅비, 라인 관련 등 비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21.7%로 5.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용 증가 우려와 라인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5% 내렸다"며 "다만, 라인은 신규 파이낸셜 서비스 출시 예정으로 핀테크 관련 트래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와 AI 등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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