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인의 날 맞아 전국서 장애인식 개선 교육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교육에 힘쓴 교원 등 125명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23년간 장애학생들을 가르친 김세라 하동중앙중학교 교사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장애학생들을 주말과 방학에 집으로 초대해 보살펴주는 등 소명의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활동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등·하교를 도운 것은 물론, 이 학생이 인근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출근길에 등교를 돕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경숙 광주선우학교 교사는 11년간 장애학생들이 '자기보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습공동체 활동과 감정수업을 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각장애를 가진 최 교사는 상담과 생활지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했고, 외부기관과 연계해 안전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도 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전국 초·중·고교생들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와 특별기획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수업을 하게 된다.
김상곤 부총리는 "각 학교가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1년에 2번 이상 하도록 수준별 교육 콘텐츠를 보급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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