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자기기용 반도체 매출 17% 증가…"SSD가 성장 주도"

입력 2018-04-19 10:43  

1분기 전자기기용 반도체 매출 17% 증가…"SSD가 성장 주도"
IHS마킷 보고서 "올해 시장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자기기용 반도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퍼 호황'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자 장비·기기용 반도체 매출은 총 1천1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52억 달러)에 비해 17.0% 늘어났다.
이번 집계를 토대로 한 올해 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7.2%로, 종전 전망치(7.5%)보다 소폭 낮아졌다.
보고서는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2분기 집계가 마무리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자기기용 반도체 매출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필두로 한 데이터처리(DP) 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DP용 반도체 매출은 1년 만에 19.5%나 늘어났다.
유선통신 부문이 17.5%의 매출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고, 소비자가전(CE)과 무선통신 부문도 각각 16.5%, 16.3%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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