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전국 최고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강원 원주지역 명물 '새벽시장'이 2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원주교∼봉평교 사이 원주천 둔치에 조성한 8천800여㎡ 규모의 농산물 새벽시장은 오는 12월 10일까지 235일간 매일 오전 4∼9시까지 운영한다.
농업인 새벽시장 원주시협의회(회장 오석근)가 위탁 운영하는 새벽시장은 13개 읍·면·동 지역 333명의 회원 농민이 직접 생산한 각종 신선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소비자들에게 싼값으로 팔고 있다.
새벽시장은 전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자 실명제와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했으며, 불량 농산물은 즉시 리콜제를 시행해 소비자들이 각종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는 새벽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식회 등 이벤트를 마련하고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원산지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농산물 새벽시장은 지난해 32만 명이 찾아 77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방문객 35만 명에 85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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