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1943∼1960) 열사의 동상이 그의 고향인 전북 남원시 금지면에 세워졌다.
김 열사의 추모공원에 설치된 동상은 6천여만원이 투입돼 좌대를 포함, 3m 높이로 만들어졌다.
남원시가 열사의 민주혁명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했으며 19일 열린 제58주년 4·19혁명 기념행사에서 제막 했다.
김 열사는 마산상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 15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가 최루탄에 맞아 숨진 채로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제막식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열사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제막한 동상이 민주주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표상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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