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서울청사 1층 조성…국민 소통·의견 수렴 창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정책 추진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국민외교센터'가 다음달 4일 문을 연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외교센터가 5월 4일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외교센터는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플랫폼으로, 서울청사 1층 로비에 조성된다. 향후 각종 행사 때 회의장 및 면담장, 국민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광진 전 공공외교총괄팀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국민외교 기반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한 센터 상설화 및 인원 증원, 예산 증액, 이론적 기반 정립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채널·모바일 앱 구성, 빅데이터 분석 기반 구축, 국민제안 수시접수, 국민외교 포상제도 도입, 자유발언대 운영 등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이미 지난달 국민외교 관련 국민제안을 받았는데 76건이 접수됐다. 내용을 보니 국민의 외교에 대한 지식수준이 상상을 초월했다"며 "제안들은 성실하게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 주요 사업 분야인 '공공외교'에 대해서는 "우리가 외교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지역 다변화도 있지만, 이슈 다변화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4강·한반도·안보 등이 관심사였다면, (이는) 당연히 계속하는 것이지만 관심의 폭이 넓어진 만큼 공공외교 분야도 외교부가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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