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부산경제살리기 추진 힘 실릴 듯"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서의택 전 부산외대 총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신 전 회장과 서 전 총장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서병수 현 부산시장 캠프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들의 오 캠프 영입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전 총장은 부산대 교수 시절 가덕도 신공항의 필요성을 처음 주창한 인물이다.
2006년부터 6년간 부산상의 회장을 했던 신 전 회장은 2012년 설립된 김해공항 가덕이전시민추진단 공동대표를 맡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누구보다 앞장서 주장했다.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서 전 총장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지난 정부가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결정했지만 활주로 주변 장애물, 소음, 24시간 운영 불가 등으로 불완전한 공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 건설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므로 '투 에어포트'(TWO AIRPORT) 정책 아래 가덕도 신공항이 완성되면 김해공항은 국내 또는 단거리 노선으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회장은 "부산은 그동안 특정 정당의 독점구도로 말미암아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피폐해졌다"며 "부산 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부산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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