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강조·공약 발표…속도 내는 대전시장 선거전

입력 2018-04-19 14:32   수정 2018-04-19 15:31

원팀 강조·공약 발표…속도 내는 대전시장 선거전
허태정, 현충원 참배 뒤 원팀 강조…박성효,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공약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원팀'을 다시 강조하면서 화합과 통합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다양한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허태정 예비후보는 4·19 혁명 58주년인 19일 오전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오늘은 우리의 역사를 바꾼 4·19"라며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함께해 마음이 기쁘고 든든하다. 이상민 의원도 같은 뜻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을 넘어 통합의 시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박범계 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6·13 지방선거 승리의 맛을 보겠다"고 밝혔다.
박 전 행정관도 "허태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4·19 민주 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시민이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허 예비후보 측은 조만간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이상민 의원 및 박 전 행정관과 함께 지방선거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박성효 예비후보는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는 1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천300개의 기업이 입주해 77조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덕특구는 저밀도 입지의 과학단지 모델로 대전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성장 기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기능 중심의 대덕특구를 산업과 비즈니스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개편한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각종 규제 없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증 구현할 수 있는 '규제 프리존' 제도를 도입하고, 외국인 창업 비자와 창업자금 지원이 가능토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대덕특구는 대전의 정체성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대덕특구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과 4차산업 혁명 특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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