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정규리그 6연승 도전…'제주 비켜'

프로축구 전북, 정규리그 6연승 도전…'제주 비켜'
2위 수원, 7경기 무패 도전…10위 서울, 부진 탈출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K리그1(1부리그)에서 거침 없는 6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현재 6승 1패(승점 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수원 삼성(승점 14)과는 승점 4차이다. 5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
8라운드에서 전북이 제주를 꺾으면 정규리그 6연승이다. 전북은 2014년 9연승(10월 1일~11월 22일)을 질주하며 K리그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2016년 FC서울이 6연승(3월 20일~4월 24일)까지 기록했지만 전북을 뛰어넘는 데 실패했다.
전북 역시 2015년 4연승, 2016년 5연승, 2017년 4연승을 맛봤지만 자신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북이 이번에 제주를 물리치면 서울의 6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동시에 K리그 역대 최다연승인 9연승 돌파를 향한 질주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분위기는 거침이 없다. 전북은 정규리그에서는 현재 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16골을 넣어 득점은 가장 많고, 실점은 4골로 가장 적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18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키치SC(홍콩)를 3-0으로 꺾고 E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올랐다.
이에 시즌 초반 목표였던 정규리그 선두권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 1위 16강 진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K리그1 6승 1패,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승 1패 등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아직 무승부가 없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6연승 길목에서 맞닥뜨리는 제주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점은 전북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럽다.
3승 2무 2패(승점 11)로 5위인 제주는 지난달 4경기에서는 1승 2무 1패에 그쳤지만, 이달 3경기에서는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지난해 4차례 전북과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호각세다. 지난해 5월 첫 맞대결에서는 4-0으로 전북에 대패를 안겼다.
그러나 전북은 올해 크게 전력이 보강된 만큼 제주에 화끈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2위 수원(4승 2무 1패)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7경기 무패 행진에 나선다.
수원은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일격을 당한 이후 승승장구를 하며 전북을 가장 가까이서 추격하고 있다.
시즌 초반 4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다 2연패를 당한 3위 '승격팀' 경남FC는 3연승의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1승 3무 3패(승점 6)로 10위에 그치며 '명문 구단'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FC서울은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부진 탈출에 나선다.

◇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일정
▲ 21일(토)
전남-강원(광양전용구장)
서울-대구(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14시)
포항-상주(포항스틸야드·16시)
▲ 22일(일)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14시)
인천-수원(인천축구전용경기장)
경남-수원(창원축구센터·이상 16시)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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