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도민의 체육 축전인 제57회 전남 체육대회가 19일 '기(氣)의 고장' 영암 공설운동장에서 개막, 4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식전 행사에서는 댄스 공연에 이어 영암의 기를 전통문화로 표현해 전남의 화합을 이끈다는 의미로 100인의 가야금 산조가 선보였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 최종 주자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문성길 씨와 전국소년체전 수영 전남도 대표 배인아(영암초 6년) 양이 나섰다.
'솟아라! 전남의 힘, 펼쳐라! 영암의 꿈'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육상, 축구, 탁구, 농구, 배구, 테니스 등 21개 정식 종목과 시범경기 당구에 역대 최다인 7천96명이 참가한다.
오는 22일 마라톤,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등 13개 종목 결승전을 치르고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내년 대회는 '녹차 수도' 보성에서 열린다.
영암군은 축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봄꽃 60만 그루를 심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주 경기장 주변에는 영암 농축특산물, 슈퍼카, 드론 홍보관이 운영되며 도기 체험 부스, 문화관광 사진전 등으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체육대회 기간 군서면 도기박물관과 군립 하정웅 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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