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서 '구글어시스턴트-알렉사' 동시연동 서비스

입력 2018-04-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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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서 '구글어시스턴트-알렉사' 동시연동 서비스
구글이든, 알렉사든 모두 자사 스마트가전 제어할 수 있게 해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066570]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에서 자사 가전제품에 구글과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동시에 연동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5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씽큐' 가전제품에 구글의 음성인식 비서 '구글어시스턴트'를 연동시킨 데 이어 이번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도 연동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글어시스턴트로 구동되는 AI 스피커를 갖고 있든, 알렉사 기반의 AI 스피커를 갖고 있든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정 인공지능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쪽이든 연동이 되도록 한 것이다.
가전업계 대기업 중 어시스턴트와 알렉사에 동시에 연동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동시 연동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LG[003550] 스마트씽큐 가전을 사용하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이다.
북미 AI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홈'은 각각 70%, 2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을 합치면 95%에 달하는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에서 LG가 추구하는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전략은 사용자 관점에서 더 큰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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