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율곡통일리더스쿨'을 운영한다.
'율곡통일리더스쿨'은 미래 통일 한반도 리더가 지녀야 할 올바른 통일관, 따뜻한 리더십, 토론역량 등을 위해 특화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선발한 초등학생 120명이 지난달 31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제2회 율곡통일리더스쿨에 입학하고 출정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은 1년 간 담임선생님과 온·오프라인에서 미래 시대 통일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캠프와 독서토론 활동 등을 한다.
10월 중에는 7박 8일 동안 1천500리 국토대장정 통일 체험이 예정돼 있다.
12월 중 성과 전시회와 졸업식을 끝으로 1년 과정을 마친다.
'1천500리 국토통일대장정'은 최전방까지 통일열차 안에서 벌이는 우리나라 역사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독서토론 활동이다.
강릉에서 3박 4일 병영체험을 하고 금강산이 보이는 비무장지대(DMZ)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 밖에도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율곡 이이와 어머니 신사임당의 정신을 기리는 오죽헌 탐방,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1박 2일 국회의사 체험활동, 통일전망대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율곡통일리더스쿨 교사로 위촉된 22명의 교원은 참여 학생 지도능력 강화를 위해 리더십, 독서토론, 통일교육, 안전교육 관련 교원 워크숍을 3차례 가질 예정이다.
허성균 교육과정과장은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통일된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갈 민주적인 지도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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