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피부관리기기 판매량 1년만에 34%↑…11번가 거래액 6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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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셀프 홈 케어에 관심이 커지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각질제거기, 얼굴마사지기, 진동클렌저 등 기본 피부관리 제품들에서 최근에는 필링기, LED 마스크 등 전문적인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21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피부관리기기 판매량은 2016년 대비 34% 증가했다. 각질제거기가 24%, 필링기가 14% 전년 대비 더 팔렸다.
특히 각질제거기는 2014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19%나 뛰었다. 전체 피부관리기의 지난해 판매량이 같은 기간 120% 증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광고에서 많이 보이는 LED 마스크의 경우 3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1개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다.
11번가에서 2016년 대비 2017년 피부관리기 거래액은 63% 불어났고, 올해 들어서도 작년 동기보다 45%나 많아졌다. 2014년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거래액은 181% 성장해 증가세가 꾸준하다.
피부과에서 쓰는 기기의 원리를 그대로 옮겨온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블루라이트 디바이스 기기는 여러 브랜드에서 내놓았다.
최근 리프팅 디바이스들이 인기다. 고주파전류 및 LED 파장, 레이저 조사 원리 등을 적용해 더 효과적인 피부 탄력 케어를 돕는다.
'트리아'는 프락셔널 레이저 기술을 사용한 가정용 레이저 기기 '스킨 리뉴 레이저'를 선보였다. 진동클렌저로 유명한 '포레오'는 올리브영과 롯데 영플라자 등에도 입점해 있다.
고현실 G마켓 패션뷰티실 실장은 "몇 년 전만 해도 전문적인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 관리 숍이나 피부과에 가야 했지만, 뷰티 디바이스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셀프 홈케어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집에서도 손쉽게 전문 케어를 받을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피부관리 비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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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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