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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이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 1만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이민담당 집행위원은 19일(현지시간) 발간된 풍케미디어그룹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EU의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아브라모풀로스는 "독일 정부는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연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U의 난민 정착 프로그램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난민을 합법적이고 안전한 경로를 통해 유럽으로 이주하도록 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 난민들이 유럽으로 망명하기 위해 보트로 지중해를 건너 '죽음의 항해'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EU는 2019년까지 분쟁지역의 난민 5만 명을 EU 권역으로 데려올 계획으로, 이미 4만명을 국가별로 할당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이미 도착한 망명신청 난민들을 28개 EU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할당해 분산 배치하는 난민 쿼터제와는 다른 것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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