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제48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20일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지구 환경보호에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환경단체인 그린 리더 울산광역시협의회, 태화강 생태해설사회 등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사랑 퍼포먼스와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환경정화 활동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태화강 둔치와 호안에 살면서 왕성한 번식력으로 식물을 고사시키는 환삼덩굴과 같은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태화강 둔치공원에서 오산광장까지 왕복 2㎞ 구간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기 소비가 많은 시간대에는 소등행사를 한다.
이 행사는 더워지는 지구의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자체 청사와 부속건물, 의사당 등 공공건물 사무실 실내조명과 울산대교, 십리대밭교, 태화루 등 울산 상징물 경관조명이 모두 꺼진다.
가정집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지구의 날 소중한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관심을 두고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 기념일이다.
기후변화주간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1주일을 정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4월 18일부터 24일이며 10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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