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지역 산나물·산골 마을 향토음식 축제 '풍성'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청정 고원도시인 강원 평창지역에서 봄을 맞아 산나물과 산골 마을 향토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평창군 미탄면 백운리 흰구름 산촌마을(대표 전인권)에서는 21~22일 '제5회 백운리 산골 마을 축제'가 열린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임산물로 먹거리를 개발해 품평하는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열고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는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개발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소규모 이벤트사업이다.
이를 위해 마을에서는 작년부터 향토음식 연구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토음식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까지는 봄에만 개최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철마다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을 모두 활용하고자 가을에도 개최하기로 했다.
평창군은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촌 마을 특성화를 위해 소규모 이벤트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곳곳에서 봄철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5월 5~6일에는 평창읍 대하리 산채 으뜸마을에서 '제12회 곤드레 축제'가, 10~11일은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 마을에서 '제7회 별천지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모두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아, 작년 곤드레 축제의 경우 3천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산나물 뜯기와 산나물 차와 산채 요리 시식, 다슬기 잡기 체험 등 강원도 산촌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환영받고 있다.
축제장에서 진행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신선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영기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을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발굴해 진행하는 소규모 이벤트가 도시민의 농촌체험관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해마다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마을 축제장을 찾아 산나물 향취 가득한 평창의 봄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