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구팀, 체지방 타기쉽게 바꿔주는 효소 발견

입력 2018-04-20 11:00  

일 연구팀, 체지방 타기쉽게 바꿔주는 효소 발견
비만·당뇨 치료법 개발에 기여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특정 효소가 작용, 체지방이 연소하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생물이 추위에 적응하는 이런 유전자 수준의 구조 일부를 도쿄(東京)대학과 도호쿠(東北)대학 연구팀이 쥐실험에서 확인했다. 인간에게 응용할 수 있게 되면 비만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결과다.
쥐와 인간의 몸에는 원래 '백색'과 '갈색' 2종류의 지방세포가 있다. 갈색은 추울 때 열을 만들고 백색은 여분의 체내 에너지를 비축한다.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과 비슷한 '베이지색' 지방세포로 변화해 지방이 연소하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연구팀에 따르면 섭씨 4도의 기온에서 쥐를 1주일간 사육하자 백색 지방세포내의 특정 효소가 스위치 역할을 해 지방 연소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작용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백색 지방세포가 베이지 지방세포로 바뀌어 지방이 연소하기 쉽게 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19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