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 14일)을 맞아 충남 곳곳에서 봄꽃과 제철 수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예산군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와 체험비를 할인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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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여행주간은 관광의 활성화와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를 분산, 봄·가을·겨울 일정 시기에 관광을 장려하는 제도다.
이 기간 예산의 대표 휴양콘도미니엄인 리솜스파캐슬의 스파 '천천향' 입장료가 50% 할인(사우나 제외)된다.
예산황새공원, 예산사과와인(은성농원), 알토란사과마을 등에서도 체험비를 1천∼2천원 할인한다.
군내 관광명소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예산군 이벤트 홈페이지에 글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홍성에서는 오는 28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에 선정된 '홍주성 천년 여행길 들꽃걷기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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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천년 여행길은 홍성역에서 출발해 홍성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향교, 대교공원에서 홍주성에 이르는 8.3㎞ 구간의 도보길이다.
을사늑약에 반발해 일어난 항일 홍주의병의 유해를 모신 봉분과 기념탑이 있는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을 둘러보고, 천년 여행길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당시 홍성 사람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각 구간 별로 야생화 단지, 들꽃사랑방 쉼터, 에어바운스 등도 마련돼 차와 먹거리 등도 즐길 수 있다.
지난 19일 개막한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내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열린다.
5월 13일까지 25일간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란 주제로 벤반잔텐, 키코마치, 옐로스프링그린 등 200여 품종 튤립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철을 맞은 서해안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제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충남 서천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는 내달 12일부터 27일까지 '제14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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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와 도미는 제철인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마량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맛볼 수 있으며, 맨손 광어잡기 체험, 어린이 광어 뜰채 잡기 체험,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보령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18 대천 조개구이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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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천연 갯벌에서 자란 신선한 보령조개를 맛볼 수 있으며 조개요리 시식회, 황금조개 찾기 게임, 인기가수 공연, 마술쇼 등도 마련된다.
태안에서도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주꾸미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제9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가 열리며, 28∼29일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만 잡는 실치회를 맛볼 수 있는 '실치축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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