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음주 품위손상 논란' 복지부 부서장 대기발령

입력 2018-04-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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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 음주 품위손상 논란' 복지부 부서장 대기발령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산하기관을 관리하는 부서장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부 인사 요인이 있어 조치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근 보고 부실을 이유로 한 산하기관을 강하게 질책했고, 대기발령이 나기 전날 해당 기관 관계자가 복지부를 찾아와 A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관계자는 "(기관 관계자가) 보고 부실에 대해 사과를 하러 갔다가 중앙부처의 갑질 고리를 끊고 싶어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사과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면담 이후 한 술자리에 참석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도 보고되면서 곧바로 대기발령 된 것으로 알려졌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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