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실수…37조원 잘못 보냈네"…도이체방크 송금오류 정정

입력 2018-04-20 15: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앗! 실수…37조원 잘못 보냈네"…도이체방크 송금오류 정정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37조 원을 실수로 송금했다가 수 분 만에 정정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 도이체방크가 지난달 일일 담보 조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 계좌로 380억 유로(약 36조9천억 원)를 잘못 보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곧바로 오류를 인지했으며, 금융 손실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이번 일이 "운영 오류"에 따른 것이며, "수 분 안에 오류를 확인해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오류가 일어난 원인을 찾으려 힘쓰고 있고,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380억 유로는 도이체방크의 시가총액보다 50억 달러(5조3천억 원) 많은 규모다.
이번 오류 탓에 도이체방크는 또 한 번 신뢰도에 금이 가게 됐다.
도이체방크는 장기간 실적 부진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26% 떨어진 가운데 이달 초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기도 했다.
크라이언 CEO 재직 기간 도이체방크 주가는 반 토막 났다. 은행 측은 지점 폐쇄, 일자리 삭감 등을 추진했으나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미 월스트리트 금융사와 비교해 투자은행 부문도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