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2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전 거래일 대비 0.1% 떨어진 3,483.25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시 35분 0.31% 하락한 12,528.86을,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15% 내린 5,383.33을 나타냈다.
반면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4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6% 오린 7,362.69를 보였다.
미국이 주요 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가능한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ZTE도 미국 정부의 제재에 불만을 터트리며 모든 법적 허용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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