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3 재개발, GS·현대·포스코 '골리앗' 승

입력 2018-04-21 19:30  

대전 도마·변동3 재개발, GS·현대·포스코 '골리앗' 승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전 향토 건설사 금성백조주택과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미라클사업단)이 맞붙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관심을 끈 7천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수주전이 21일 대형 건설사들의 승리로 결론 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대전 서구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미라클사업단이 총 418표를 얻어 금성백조주택(261표)을 누르고 수주를 따냈다.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9-4번지 일대 19만2천86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25개 동 규모의 아파트 3천70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다.
예상 공사금액은 약 7천억원이다.
이번 수주전은 시공능력 52위의 중견건설사가 대기업 3사 컨소시엄과 맞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금성백조는 37년간 대전을 토대로 성장한 향토 기업으로, 2016년에 3천억원 규모의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 점을 내세웠으나 대형 3사에 패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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