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두산 선두 독주 체제…23경기서 18승째

입력 2018-04-21 21:00  

4연승 두산 선두 독주 체제…23경기서 18승째
린드블럼·후랭코프 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롯데 끝내기 안타…넥센·삼성 역전승 '합창'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역투와 적시에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은 KIA를 이틀 연속 제압한 두산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시즌 23경기에서 18승(5패)째를 챙겨 역대 최소 경기(25경기) 20승 선착 타이기록을 앞뒀다.
두산은 또 2위 SK 와이번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려 1위를 공고히 했다.



두산 선발 투수 후랭코프는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4승째를 수확해 팀 동료인 조시 린드블럼과 더불어 다승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KIA 사이드암 선발 투수 임기영을 맞아 파격적으로 스위치히터 1명 포함 선발 라인업 전원을 왼손 타자로 내세운 두산은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KIA의 맹추격에 6-5로 따라잡히긴 했으나 8회 대타 양의지의 2타점 2루타와 최주환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10-5로 달아나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최주환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를 치고 4타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SK를 4-3으로 제압하고 최하위 탈출의 전기를 마련했다.
9회말 1사 1, 2루에서 나온 고졸 루키 한동희가 굿바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홈런 군단 SK의 최정은 0-3이던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역대 6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위업을 이뤘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 구원진의 핵 송은범을 무너뜨리고 4-3으로 역전승, 3연승을 달렸다.
'사인 훔치기'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LG 트윈스는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고 12승 12패를 거둬 KIA(11승 11패)와 더불어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힘겹게 9연패를 끊었던 NC는 다시 3연패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t wiz를 4-1로 물리쳤다. 0-1로 뒤진 5회 역전 3점포를 친 이원석이 승리의 수훈갑이다.
미세먼지를 뚫고 잠실구장(2만5천명)과 대전구장(1만3천명)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cany9900@yna.co.kr,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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