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은 부상…선거법 반대 시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인도양에 있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2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반정부 활동가 등 수천명은 이날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시청 근처 광장에서 새 선거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부 참가자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다.
이에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최루가스를 살포했다.
안타나나리보의 병원 관계자는 AFP에 "우리는 오늘 (시위로 인한) 부상자 17명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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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사망자가 경찰인지, 아니면 시위대인지 밝히지 않았다.
야당은 이달 초 채택된 선거법이 여당에 유리하고 야당 후보의 출마를 방해한다며 반발해왔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이 2014년부터 집권 중이고 올해 11월 말이나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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