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 마스터플랜 발표

입력 2018-04-22 13:55  

중국,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 마스터플랜 발표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천년대계'(千年大計)로 추진중인 경제특구 신도시 슝안(雄安)신구의 최종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관영 신화통신·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망은 22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국무원이 발표한 마스터플랜이 오는 2035년까지 슝안신구를 건설하고, 나아가 21세기 중반을 바라보는 기획·개발의 핵심 가이드라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4월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남서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곳에 슝안신구를 만들어 베이징의 도시기능을 분담하는 국가급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마스터플랜 발표는 신구 개발계획을 확정하는 의미를 지닌다.
총 10개 장(章)으로 구성된 신구 조성 마스터플랜은 일반 요건, 개발 배치, 신구 도시풍경 구체화 등을 설명하면서 허베이(河北)성 슝셴(雄縣)·롱청(容城)·안신(安新) 등 3개 현(顯)에 걸친 약 300㎢ 부지에 단계별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슝안신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경제특구,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에 이은 국가적 의미의 3번째 특별구역이다.
마스터플랜은 슝안신구를 인간,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저탄소·인텔리전트(지능형)·세계적 영향력의 도시로 건설하겠다면서 신구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구역이 되도록 인텔리전트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랜은 신구 전체 면적의 40%를 숲으로 조성할 만큼 저탄소 도시를 표방하면서 친환경 개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을 핵심 동인(動因)으로 삼아 고급·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 및 특혜정책을 통해 슝안신구에 인적 자원을 포함하는 혁신 요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다위 베이징건축대 부총장은 "이번에 발표된 마스터플랜은 과학적 방식의 청사진을 그리며,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종합발전을 촉진하는 국가 대형기획의 일부인 슝안신구의 발전방향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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