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다음달 6일 거행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를 5월 6일 오후 2시 종묘 정전에서 봉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종묘대제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 신주를 모신 사당인 종묘에서 임금이 유교 절차에 따라 지낸 가장 크고 중요한 제사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어가행렬, 정전 제향 순으로 진행한다.
제향은 신을 맞이하는 절차, 신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를 예법에 맞춰 장엄하고 엄격하게 치른다.
정전 제향 후에는 평소 공개되지 않는 정전 신실(神室)도 볼 수 있다.
관람석 중 200석은 23일 오후 1시부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나머지 650석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객을 받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종묘대제는 조선왕실 의례와 음악, 춤이 조화된 종합예술"이라며 "우리 전통문화의 참모습을 만나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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