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올해 6월까지 아파트 등 시내 513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위기 가구 전수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최근 3개월 치 수도·가스 사용량이 '0'인 가구와 관리비 체납 가구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가 발견되면 국가 긴급지원이나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 등을 통해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지원 대상 가구에는 생계비로 3개월간 매달 117만원(4인가구 기준)과 300만원 이내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보유한 재산이 8천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무한돌봄사업 대상자도 생계비로 3개월간 매달 117만원과 1차례 의료비 최대 500만원을 비롯해 월세 보증금 최대 500만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80% 이하로 재산 1천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각 지역 통장과 함께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고 도시가스 검침원 등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교육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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