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4/23/AKR20180423085900005_01_i.jpg)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UBC)에서 활동 중인 국내 최연소 프로 발레리나 김유진(17)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페름에서 폐막한 '2018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여자 1위를 수상했다.
그는 갈리나 울라노바상과 미르푸리재단 특별상도 차지했다.
김유진은 "쟁쟁한 경쟁자가 많아 일부러 기대를 안했다"며 "발레 종주국 러시아에서 춤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은 작년 10월, 16세에 UBC에 입단했는데, 이는 국내 양대 프로 발레단인 국립발레단, UBC 통틀어 역대 최연소 입단이었다.
그는 입단 직후 '호두까기 인형' 주역을 꿰차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아직 발레단에서 더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1990년 시작된 이 대회는 러시아 3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1994년 유네스코 공식 콩쿠르로 지정된 국제대회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이 이 대회 그랑프리(2012)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는 나오지 않았다. 송정은과 안성준도 각각 시니어 부문 여자 1위와 남자 2위를 받았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