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무리 얀선, 9회 무사 1, 2루 시즌 3세이브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알렉스 우드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발투수로 임무를 마쳤다.
그러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3-3 동점에서 교체됐고, 다저스는 우드가 빠진 직후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로 우드는 이번 시즌 5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72만을 거두게 됐다.
다저스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터지며 4-3으로 승리, 2연승으로 승률 5할(10승 10패)에 복귀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워싱턴이다.
워싱턴은 2회초 페드로 세베리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4회초 마이클 타일러의 솔로포, 6회초 모이세스 시에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상대 선발 제러미 헬릭슨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던 다저스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코디 벨린저가 다시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코리 시거가 좌익수 쪽 뜬공을 때려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4-3으로 앞선 9회초 맷 애덤스와 윌머 디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앤드루 스티븐스와 트레이 터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하위 켄드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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