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3일 공사비 과다 문제 등으로 1년 넘게 공사가 중지된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6월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익산시 삼기면 제3일반산업단지와 충남 논산시 연무IC를 잇는 4차로(총 11.86㎞) 개설공사는 2012년 착공, 59%의 공정률 보인 채 2015년 9월부터 중지된 상태다.
시는 당시 공사용 흙이 당초 계획과 다르고 특히 공사비가 71억원이 더 집행됐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켰다.
시는 전북도에 사업 감사를 요청하고 과다 준공금 회수를 진행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시공사 측과 주민 편의를 위한 교차로와 육교 신설 등을 조건으로 6월에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주일 시 문화산업국장은 "2021년 도로가 준공하면 산업단지와 연무IC가 직통으로 연결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산업단지 분양에 매우 긍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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