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B45F02E3E0015A81B_P2.jpeg' id='PCM20170407000900044' title='원/달러 환율 상승 (PG)'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아 1,070원 선은 뚫리지 않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071.0원에 시작했지만,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005930] 배당 지급 등 해외 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삼성전자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3조9천919억원보다 45.6% 늘어난 5조8천263억원에 이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천300여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세계적으로 달러화가 강세인 점도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렸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 전망에 미국 채권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다.
민경원 우리은행[000030]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가 강세인 상황"이라며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경계감과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이 환율 상승 압력을 줄여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1.1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2.28원)보다 1.13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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