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기념재단은 5·18문학상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시 부문 조성국 '춤', 소설 부문 박철수 '덫', 동화 부문 한완식 '소문'을 23일 선정했다.
조성국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집단이나 조직이 아닌 개인의 기억으로 내밀하게 풀어냈다.
박철수는 '고시원'에 살며 취업에 목매는 청년 애환을 그려냈다.
자존감 상실과 회복이라는 두 축을 넘나드는 과정이 정치 상황에 따라 위상이 바뀌었던 5·18을 연상케 한다.
한완식은 1980년 5월 18일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어린이의 심리를 통해 항쟁이 남긴 고통을 표현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오후 7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전달된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