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올해 8개 시·군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포항·김천·상주·경산시, 영양·영덕·청도·성주군 8곳의 각 농촌인력지원센터에 1억원을 들여 홈페이지와 인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근로자 교육, 차량 임차 등을 돕는다.
센터는 올해 3천690 농가에 4만2천700여명을 지원해 농가 일손 부담을 덜어주고 도시와 농촌의 노는 인력에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마늘·양파 수확이나 과일 적과(열매 솎기) 시기인 4∼6월, 과일과 고추 수확 시기인 9∼6월에 인력을 집중해 투입한다.
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 시·군에 센터를 운영해 8천882 농가에 인력 6만3천여명을 지원했다.
또 영주시와 의성·청송·영양·성주 5개 시·군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상반기에 178명을 지원한다.
시·군이 자매결연을 한 외국 지방자치단체 주민이나 결혼이민자 모국 가족 등을 단기 고용하는 것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지난해 영양과 성주군 2곳에서 올해는 5개 시·군으로 늘렸다.
농가당 상·하반기에 최대 90일간 4명까지 지원한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베이비부머 세대 등 퇴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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