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서 한인 음악가들이 꾸미는 '셰익스피어 콘서트'

입력 2018-04-24 14:24  

美 보스턴서 한인 음악가들이 꾸미는 '셰익스피어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음악단체 '셰익스피어 콘서트'가 마련하는 무대에 메조소프라노 김여경, 피아니스트 김상영, 첼리스트 권현지 등 한인 여성 음악가 3명이 오른다고 24일 보스턴 코리아가 전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27일과 28일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 조던홀과 웰즐리 칼리지 쥬엣홀에서 미국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노래하고 연주한다.
김여경은 오하이오에 있는 데이튼대 교수로 활동하며 김상영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권현지는 보스턴대 박사 학위 과정을 마치고 탱글우드 인스티튜트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하워드 프레이즌, 톰 슈나우버, 벤자민 페젯스키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박사 과정에 재학하는 한인 작곡가 김빛나와 지난 2003년 '셰익스피어 콘서트'를 창단하는 데 앞장선 작곡가 조셉 서머의 작품을 초연한다.
이들이 보스턴 무대에 올린 작품들은 오는 6월 이화여대 무대에서도 공연된다.
'셰익스피어 콘서트'는 세기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가사로 하거나 그 작품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와 체코, 중국 등을 돌며 공연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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