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48E27F1C60001D064_P2.jpeg' id='PCM20160508000600039' title='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93.4% 증가한 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310억원으로 21.7%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이 57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가동률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매출과 수익이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반영돼 순손실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실현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제품이 판매되기 전까지는 해당 물량을 모회사의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하는 회계 기준이다.
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위탁 생산하면서 판매 전 물량을 자사의 이익에서 차감했기 때문에 순손실액이 늘었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해당 물량은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으로 잡힐 예정"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특성상 제품의 판매를 앞두고 일정 정도의 재고를 가져가는 건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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