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B45F02E3E0015A81B_P2.jpeg' id='PCM20170407000900044' title='원, 달러 환율 상승 (PG)'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생각보다 빠를 것이란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원 오른 1,07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0원 오른 1,07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달러화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 올리고 이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가 뛰며 달러화도 오르는 것이다.
금리 인상 가속 전망에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1%까지 오르며 사실상 '3%대 시대'에 들어섰다.
서울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5천34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 세를 이어가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자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을 대거 내놓아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월말을 맞아 대기 중인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많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지금보다 더 오르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9.84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1.15원)보다 1.31원 낮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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