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황 의장은 24일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원 투표는 대상자 7천705명 중 2천950명 참여, 38.28%의 투표율을 보였다. 여론조사는 당적이 없는 시민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거인단 2천950표 중 황 의장은 1천962표, 천 교수는 988표를 얻었다. 선거인단과 동수로 환산한 여론조사에서는 황 의장이 1천821표, 천 교수가 1천129표를 받았다.
가산점을 더한 결과 황 의장이 총 4천540표를 획득, 2천751표에 그친 천 교수를 따돌렸다. 황 의장은 국가유공자 자녀로 20%의 가산점을, 천 교수는 정치신인에 여성에게 부여하는 30%의 가산점을 받았다.
주요 정당 가운데 한국당이 가장 먼저 청주시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민주당에서는 유행열·이광희·정정순·한범덕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에서는 신언관·임헌경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정세영 후보가 출마했으며 무소속 김우택·한기수 예비후보도 시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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