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공공시설 준공·개소식 없앤다…인력·예산 절감

입력 2018-04-24 19:38  

기장군 공공시설 준공·개소식 없앤다…인력·예산 절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이 공공시설 준공식이나 개소식을 없애기로 했다.

기장군은 공공시설이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지만 준공식이나 개소식 없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장군 악취 민원을 전담하며 대기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기장군 악취통합 관제센터가 오는 5월 1일 개소식 없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정관읍 용수리 정관보건지소 신축 건물 3층에 마련된 센터에는 4억5천만 원을 들여 악취통합관제시스템, 대기감시시스템, 기상측정시스템, 악취모니터링, 원격자동감시체계(TMS), 서버관리통합프로그램, 정보보안장비 등이 구축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시설을 점검하고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5월 2일 준공되는 정관보건지소는 개소식 없이 한 달간 시설 점검 등을 거쳐 6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97억4천만원이 들여 전체 면적 2천967.15㎡,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정관보건지소는 진료실, 예방접종실, 원스톱통합건강관리실, 방사선실, 구강보건실, 금연클리닉,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아토피푸드케어센터 등을 갖추고 통합보건서비스를 한다.
6월 초 준공하는 기장공영주차장도 준공식을 생략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장시장 상인과 기장읍 대라리 주민 숙원사업인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은 217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7천291.69㎡, 지상 3층, 주차면 수 216면 규모로 건립된다.
기장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은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지만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면 대형관광버스 주차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군수는 "의전행사 위주인 개소식이나 준공식에 따른 인력·시간·예산을 줄여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사실 건물을 준공하거나 시설을 개소하면 준공식이나 개소식을 준비하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 예산이 투입된다"며 "공무원의 입장에서 의전행사 위주 준공식이나 개소식이 없다면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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