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방장관 "한국과 계속된 협력 기대"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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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에 채택된 미래지향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한·베트남 양국의 경제발전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특성, 역사, 국민성, 문화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보유한 양국이 소중한 발전경험을 공유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릭 장관은 한국이 베트남에 대한 1위 투자국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양국관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23일 개최된 한-베트남 국방장관회담에서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비전 선언'이 채택됐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계기로 군 차원의 고위급 교류와 방산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릭 장관은 "한국으로부터 경제발전 경험을 많이 배웠고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베트남이 아직 사회주의 집중관리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 변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는 만큼, 계속된 협력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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