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4C11CE0ED7000307F2_P2.jpeg' id='PCM20150313004000017' title='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1분기 유럽 매출 1억2천700만달러…전년比 2배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24일 바이오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억2천700만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파트너사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의 매출이 1억2천100만달러(약 1천300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84.5% 늘었다.
베네팔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해 화이자가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인다.
베네팔리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퍼스트무버' 지위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주사 부위의 이상 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 증가했다. 플릭사비의 1분기 유럽 내 매출액은 660만달러(70억원)다.
플릭사비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2016년 3분기 출시돼 그해 매출은 1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지역 단위 입찰을 수주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