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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1)가 KBO리그 통산 17번째로 한 이닝 2루타 2방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양의지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회에만 2루타 2개를 터뜨렸다.
2-3으로 뒤진 6회 팀이 8점을 뽑는데 기폭제 노릇을 했다.
첫 번째 2루타는 발로 만든 장타였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중견수 쪽으로 뻗어 가는 안타를 쳤다. 왼쪽으로 치우친 SK 중견수 노수광이 서둘러 타구를 잡아내는 사이 양의지는 1루를 잽싸게 돌아 슬라이딩으로 2루에 안착했다.
타자일순해 6회 2사 1루에서 다시 나온 양의지는 이번에는 중견수 키를 훌쩍 넘는 2루타로 주자 김재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양의지는 2회에는 좌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6회까지 장타 3방으로 폭발적인 타격감각을 뽐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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