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리야 샤라포바(41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81만6천 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캬롤린 가르시아(7위·프랑스)에게 1-2(6-3 6-7<6-8> 4-6)로 졌다.
올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탈락한 샤라포바는 이후 카타르 토털 오픈,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판에서 짐을 싼 샤라포바는 1월 호주오픈 이후 3개월이 넘도록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BNP 파리바오픈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코트에 돌아온 그는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어도 몇 주간 휴식을 취한 이후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다"며 "1세트 서브가 잘 들어갔지만 이후 고비 때 더블폴트가 나온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이날 서브 에이스 17개를 터뜨렸지만 더블폴트도 10개가 나오는 바람에 2시간 45분 접전이 무위에 그쳤다.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샤라포바는 지난해 바로 이 대회를 통해 약물 파문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샤라포바는 이 대회 4강까지 진출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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