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나흘 만에 약세…국제유가 하락 영향

입력 2018-04-25 09:17   수정 2018-04-25 09:18

원/달러 환율, 나흘 만에 약세…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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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3거래일 동안 15원 넘게 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3원 내린 10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07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빠르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이다.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E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4 달러(1.4%) 하락한 67.7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한때 3%를 넘어섰다가 다시 2.9%대로 후퇴했다.
뉴욕 증시는 약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6포인트(1.74%) 하락한 24,024.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각각 1.34%, 1.70% 하락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배당에 따른 해외 송금도 마무리되고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 달러 매도 물량이 대기 중"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도 있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100엔당 987.9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9.84원)보다 1.92원 떨어졌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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