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좋아질 것"

입력 2018-04-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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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4%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좋아질 것"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민 인식 조사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날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남북 정상회담 및 통일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발표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가운데 54.3%는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매우 좋아질 것 9.5%+좋아질 것 44.8%)이라고 답했고, 42.5%는 남북관계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북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비율은 3.2%(매우 나빠질 것 1.1%+나빠질 것 2.1%)에 불과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자 75.3%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78.8%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남북 합동공연 등을 통해 보여준 북한의 행동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3%가 긍정적(매우 긍정적 22.9%+약간 긍정적 50.4%)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6.5%는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85%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상관없이 남북 대화 지속해야 한다고도 답했다.
통일에 대해서는 70.1%가 통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40대(75.2%)가 통일 필요성에 대해 가장 크게 공감했고 50대(74.8%), 60세 이상(70.1%), 30대(66.7%), 20대(61.9%) 순으로 통일 동의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이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서베이링크)에 의뢰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6.3%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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