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은 술자리 행실 말썽·경위는 음주 교통사고…'기강해이'(종합)

입력 2018-04-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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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은 술자리 행실 말썽·경위는 음주 교통사고…'기강해이'(종합)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현직 경찰서장이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해 112신고가 접수되고 팀장급 경찰관은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내는 등 광주·전남 경찰 간부들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역 경찰서장 A 총경이 여성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과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이날 0시 24분께 112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한 여성은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A 총경으로부터 불쾌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문제가 불거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술집으로 경찰관을 보냈지만, 당사자들은 이미 귀가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을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신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A 총경을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날 0시 20분께에는 전남 강진경찰서 소속 B 경위가 광주 남구 임암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B 경위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운전하다가 다른 자동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A 서장과 B 경위에 대한 징계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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