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업 몰입도 높이자'…발성법 배우는 대학 교수들

'학생 수업 몰입도 높이자'…발성법 배우는 대학 교수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밭대 교수들이 발문·발성법을 배우는 등 제자들의 수업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5일 대학에 따르면 한밭대교수학습센터는 전날 정오부터 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교수들을 상대로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발문&발성' 특강을 했다.

강사로 나선 이은영 전 YTN 아나운서는 '강의력 향상을 위한 소통 스피치법'을 주제로 강연했고, 특강에 참석한 교수 50여명은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은영 아나운서는 "듣는 사람이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힘의 90% 이상이 전달자의 목소리와 표정, 태도에서 나온다"며 매력적인 스피치 방법과 제스처, 정서적인 소통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교수들은 강사의 지도를 따라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발성과 호흡, 발음, 목소리의 톤을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이어 내레이션 실습을 하는 등 수업 몰입도와 강의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에 열중했다.
구본급(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강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발성과 몸짓, 표정 관리가 중요하고 연습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배운 내용을 강의에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윤석 교수학습센터장은 "우리 대학은 교육품질과 학생들의 학습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교수진 교수법에 대한 재학생 만족도가 '우수'로 나타났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교수법 세미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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